[HK] 국내외 전문가 초청 교양강좌 안내(16.06.15.)
- 관리자
- 조회수10295
- 2016-06-08
동아시아학술원 인문한국(HK)연구소 국내외 전문가 초청 교양강좌
<동아시아 ‘동북학’의 가능성: 중국의 연구동향과 전망을 중심으로>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은 새로운 동아시아상을 그려내는 작업의 일환으로 ‘동북학’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여기서 ‘동북’이란 한반도와 일본의 북쪽, 중국의 동북, 러시아의 동남에 위치한 초국적 교차지역이다. 이 지역은 중화제국, 러시아제국, 일본제국과 같은 제국들의 격전지였고, 만주국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식민국 모델이 탄생하기도 했으며 동시에 그에 대항하는 반식민, 반제국주의적 연대운동도 활발히 진행되었던 문제적 지역이다. 또 냉전시기 사회주의 진영내부의 연대 및 갈등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가 하면 탈냉전시기 초국적 경제협력 프로젝트가 가장 활발히 모색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간 이지역의 역사적 경험이 냉전이데올로기의 그늘 아래 ‘억제’되거나 지극히 제한적으로만 기억되었다면, ‘동북학’은 신구제국/식민전쟁/냉전과 같은 시간대를 관통하고 국민국가적 경계를 넘나드는 인식적 지평 속에서 이 지역의 역사적 경험들을 새로운 동아시아상을 그려내는 사상적 학술적 자원으로 삼으려 한다. 이번 초청강연은 그 ‘동북학’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첫걸음이다. 강연은 중국을 중심으로 봤을 때 ‘동북’의 의미 및 연구현황에 대한 소개에 초점이 있다. 그러나 왕중천 선생 자신이 ‘동북’ 출신이면서 일본에서 유학하고 현재는 세계의 새로운 중심이 되어가는 북경에 거주하면서 오랜 시간 동아시아라는 지역에 대해 고민해 온 터라 그간 집적된 선생의 혜안과 곤경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일시: 2016년 6월 15일(수) 14:00~18:00
▣ 장소: 성균관대학교 국제관 9B313호
▣ 주최: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인문한국(HK)연구소
■ 왕중천(王中忱) 교수(中國淸華大學校)
◇ 강사소개: 1954년생. 동북사대중문과 졸업. 현재 청화대 중문과 학과장. 청화대 인문사회과학고등연구소 연구원. 청화대 일본연구소센터 학술위원, 청화대 동아시아포럼 대표. 중국딩링(丁玲)학회 회장. 《中國現代文學叢刊》 前주편. 현재 《國際理論空間》, 《區域》 편집위원. 주요 연구분야는 중일비교문학, 중일근현대지역문화사, 중국현대문학. 주요 저술로 저서《越界與想像:20世紀中國、日本文學比較研究論集》(2001年)、《走讀記──中國與日本之間:文學散札》(2007年)、《作為事件的文學與歷史敍述》(2016年),편저《重審現代主義──東亞視角或漢字圈的提問》(2012年),《北・東北アジア地域交流史》(2012年), 최근논문《日本新感觉派文学在殖民地都市的转向》,《重读晚年丁玲》,《植民地体験と诗法の実験―北川冬彦の『戦争』时期の诗を中心に》,《战后日本思想文化脉络中的丁玲》,《远近之间:3.11后日本文学的再出发》,《当代日本世袭政治现象分析:制度因素与文化渊源 》, 《介入的谱系:“九条会”与日本知识界“护宪”》, 《日本新感觉派文学:在殖民地都市里的转向—论横光利一的<上海>》등이 있음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인문한국(HK)연구소